김준호 김우종, 사진｜방송 갈무리

김준호 김우종, 사진｜방송 갈무리


김준호가 김우종의 도주 당시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준호는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빈 사무실에서 만나 사건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준호는 "지난해 8월에 연기자 3분의 2가 계약이 끝났는데, 그때 계약금과 미지급금 문제가 생겼다"라며 "김우종 대표가 다시는 그런 일 없을거라고 사과했다. 그런데 10월 10일 또 문제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니지먼트는 1억짜리 극장 하나 못 만드는데 외식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해 실사를 하자고 하니 당당하게 하라고 하더라"라며 "그러다 횡령 사실이 발각되자 며칠 안에 '밖에서 돈을 구해오겠다', '알아서 하겠다'고 멋있는 척 하면서 얘기를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김준호는 "김우종에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라고 했을 때 검토해보겠다고 얘기한 다음날 새벽에 한도가 1억이었던 통장에서 돈을 찾아서 비행기 타고 도망갔다. 그 1억이 진짜 마지막 희망이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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