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중태에 빠진지 4주가 지난 지금 그의 친척들이 그를 이용해 리얼리티 쇼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바비 브라운의 누나와 형 그리고 이들의 자녀들은 한 방송사가 제작하는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사투를 그린 리얼리티쇼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뇌사 상태에 빠져 그의 곁을 지키지는 못할 망정 그걸 이용해 프로그램 출연에 동의를 한 것이다. 아버지인 바비 브라운은 이 상황을 몹시 불쾌해하며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은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상태로 발견됐다. 그의 어머니인 故 휘트니 휴스턴이 사망한 당시 발견된 상황과 비슷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이 발견됐다고 전하며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