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발칙한 동거’ 우주대스타 김희철, 멘탈 턴 여자친구 비글美

입력 2017-06-10 0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김희철과 걸그룹 여자친구와의 동거에서 멘탈이 탈탈 털렸다.

9일 방송된 MBC 스타 리얼 동거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유라-김민종-김구라, 스티브J&요니P-조세호-피오의 마지막 동거 생활과 새 집주인-방주인인 김희철-여자친구, 지상렬-오연아, 한은정-피오-이태환의 첫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발칙한 동거’는 수도권 기준 1부 4.0%, 2부 5.5%를 기록, 새 동거인들의 등장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과 함께 지상파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먼저 유라-김민종-김구라와 스티브J&요니P-조세호-피오의 마지막 동거 이야기로 시작됐다. 유라-김민종-김구라는 걸스데이 소진과 함께 김민종표 청황주(청담동 황금 비율 주)를 마시며 마지막 밤을 지새웠고, 스티브J&요니P-조세호-피오는 '어흥이'를 위한 커플 순산 요가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했다.

이들의 'Yes or NO' 선택 결과도 공개됐는데, 오직 김민종-김구라만이 서로에게 당당히 'No'를 외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섭섭하지 않으세요?"라고 묻는 한은정의 질문에 이들은 "전혀 섭섭하지 않다"며 쿨한 '아재 프렌드십'을 보여줬다.

동거인들은 어색했던 첫 만남 이후 추억을 함께 쌓으며 끝까지 서로에게 행복한 선물이 되어줘 누구도 섭섭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동거 생활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줬다.

새롭게 동거를 시작한 김희철-여자친구, 지상렬-오연아, 한은정-피오-이태환의 개성 넘치는 첫 만남도 이어졌다.



특히 '우주대스타' 집주인 김희철과 '비글돌' 방주인 여자친구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평소 '형제애'라고 할 만큼 두터운 친분을 보여줬던 김희철과 여자친구의 첫 만남은 시트콤 그 자체였다.

여자친구는 집주인을 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고, 멤버 6명 모두가 방주인으로 들어 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한 김희철은 여자친구의 습격에 "비글 여섯 마리가 온 것 같았다"라며 패닉 상태에서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여자친구는 소파에 앉자마자 "저희 계약금 깎아주세요"라고 했고 이어 보증금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알아서 방까지 나누며 김희철의 레드 하우스를 점령한 방주인 여자친구의 모습에 김희철은 "나 어떡해~" 하며 순탄치 않은 주객전도 동거 생활을 예고했다.

한은정-피오-이태환의 첫 동거 생활은 웃음꽃이 만발했다. 한은정은 꿈에 그리던 아이돌 방주인 피오는 물론 신인배우 이태환과 동거 생활을 시작하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먼저 도착한 피오는 동거 조건을 확인 후 앞치마와 걸레를 들고 '창문 닦기'에 나섰는데 동생 방주인 이태환이 등장하자 "태환이가 저기 닦으면 돼"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피오는 "'발칙한 동거'하며 첫 동생"이라며 이태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형제 방주인 케미'를 보여줬다. 이태환의 등장으로 다시 동거 조건을 확인하던 중 피오는 까칠한 집주인 누나 한은정으로부터 동생 이태환을 지켜주는 든든한 '형'의 모습으로 불꽃 튀는 설전까지 벌이며, 앞으로 누나 집주인과 형제 방주인들의 티격태격 동거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집주인 지상렬과 방주인 오연아의 첫 동거는 일촉즉발 상황이 연이어 그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애견인'이 라는 공통점으로 차진 궁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반려견들의 서열 싸움으로 진을 빼며 정신 없는 첫 만남을 가졌다.

또한 지상렬은 목이 마른 오연아에게 계속 라면을 먹자고 하는가 하면, 배달음식으로 양장피를 먹고 싶다는 그의 말을 듣고서도 쫄면을 추천하며 '일방통행 배려왕'의 모습을 보였다.

동거 계약 조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한치 양보 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물론 오연아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4차원 매력으로 방주인계의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것을 예고해 너무도 다른 이들이 동거 생활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발칙한 동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