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연출-김민희 출연 ‘풀잎들’ 10월 25일 개봉 확정

입력 2018-10-04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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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연출-김민희 출연 ‘풀잎들’ 10월 25일 개봉 확정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 째 장편영화인 ‘풀잎들’이 오는 10월 25일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풀잎들’은 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문을 여는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및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았다. 미국 영화 주간지 버라이어티의 평론가 Jessica Kiang(제시카 키앙)은 “홍상수 감독은 고도로 매력적이고 복잡한 이야기를 단 한 시간여의 길이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적절하게 담아냈다.”라고 평하였으며, 영국 영화 전문지 스크린데일리의 평론가 Sarah Ward(사라 워드)는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카페 앞 화분에서 자라나는 풀잎들의 성장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그려내면서도, 동시에 영화의 각 선율은 그 삶의 성쇠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환기시켜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했다.

오는 10월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후인 10월 25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개봉 전 관객들과 만남을 가지는 영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22번째 작품이고 ‘오! 수정’, ‘북촌방향’, ‘그 후’에 이은 4번째 흑백영화이다. ‘풀잎들’의 메인 포스터에는 실제 촬영장소 앞에 놓여졌던 고무대야 안에서 움을 틔우고 있는 풀잎들의 모습이 담겼다. 죽음과 삶의 교차라는 영화 속 제재와 어우러지는 일상 속 사물의 이미지에 의미를 둔 포스터인 듯하다.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안선영, 신석호, 김명수, 이유영 등 대부분 기존의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출연한다. ‘풀잎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오는 10월 25일 국내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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