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우승’최혜용,“최대한많은승수를쌓겠다”

입력 2008-12-21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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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시즌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 ´200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최혜용(18, LIG)이 2009시즌 개막전인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을 거두고 당찬 새해 목표를 밝혔다. 최혜용은 21일 중국 하문의 오리엔트GC(파72, 6460야드)에서 막을 내린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던 최혜용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2년차 징크스´의 우려를 씻고 2009시즌 개막전부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6월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로 프로데뷔 첫 승을 기록했던 최혜용은 이번 대회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해 자신의 기록을 이어갔다. 대회를 마친 뒤 최혜용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서 너무 기쁘다. 18번 홀의 보기만 빼면 오늘 만족한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공격적으로 경기한 것이 주효했다. 예전처럼 소극적으로 지키는 플레이를 했다면 (서)희경이 언니에게 뒤집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혜용은 2008시즌에 우승은 1회에 그쳤지만 준우승을 6회나 기록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시즌 막바지 유소연(18, 하이마트)을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최혜용은 "지난 시즌에 준우승을 많이 한 것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2009시즌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한편, 준우승을 거둔 서희경(22, 하이트)은 "경기 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톱10에 드는 것이 목표였다. 목표를 이뤄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는 힘든 한 주였다. 체력보안이 시급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2009년 시즌을 위해 체력 보안에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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