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6)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조던이 존 스탁턴(47), 데이비드 로빈슨(45)과 함께 미 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은 은퇴 후 6년 후부터 주어진다. 지난 2003년 은퇴한 조던은 올해 그 자격을 얻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조던은 그가 활동할 당시 최고의 농구선수였다. 1984~1985시즌 처음으로 NBA 무대를 밟은 조던은 시카고 불스와 워싱턴 워저즈 유니폼을 입고 뛴 15시즌 동안 1072경기에 출전해 평균 30.1득점 6.2어시스트 5.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뷔하던 해 신인왕을 받은 조던은 소속팀에게 6번이나 우승을 안겼으며 활동하는 내내 올스타와 정규리그 MVP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조던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시절 날 지도해준 딘 스미스가 없었다면 마이클 조던도 없었다"며 옛 은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조던과 같은 해에 데뷔해 2003년 은퇴한 스탁턴도 처음으로 후보 자격을 얻어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9시즌 동안 유타 재즈에만 몸을 담았던 스탁턴은 1504경기에서 평균 13.1득점 10.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역시 2003년 은퇴한 로빈슨도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샌안토니오를 두 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빈슨은 987경기에 출전해 평균 21.1득점 10.6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