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스포츠동아 DB]
김장훈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진행하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독도 전광판 광고, 일본인이면서 독도 바로알리기에 나서는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에 각각 1억원을 지원한다고 김장훈 소속사 하늘소 엔터테인먼트가 9일 밝혔다.
서경덕 교수와 함께 지난 2년간 미국 3대 일간지에 동해-독도 광고를 게재해온 김장훈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기사와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고, 미국 내 교과서에서도 동해가 표기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보임에 따라 동해와 독도, 한글 등 한국알리기에 가속도를 더하기로 했다.
서경덕 교수가 주관하는 뉴욕 타임스퀘어 독도 전광판 광고에 도움을 주던 김장훈은 최근 경기위축으로 기업들의 후원이 줄어들자 다시 1억원을 기부하며 후원에 나섰으며, 전광판 광고를 위해 연내 10억원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김장훈은 또 일본인이면서도 학자의 양심에 따라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는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에 1억원을 전달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독도교육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장훈은 유지 교수와 친분이 없어 서경덕 교수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소속사를 통해 “우리의 무관심이야말로 동해와 독도의 가장 큰 적이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타개와 함께 대한민국 기업들의 비상, G20 개최 등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한국을 바로 알리고 동해와 독도를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학술적으로 무장돼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조금만 노력하면 찾을 수 있는 독도와 동해의 일에 전 국민의 참여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위기에 강한 민족이므로 이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똘똘 뭉쳐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의 이번 기부금의 자신의 광고 출연료로 마련했다. 아울러 싸이와 함께 진행하는 전국투어 ‘완타치’의 수익금도 동해 및 독도 알리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