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SG워너비.
SG워너비는 3, 4일 일본 도쿄 시부야 CC레몬홀에 이어 7일 오사카 국제회의장 그랑큐브홀에서 ‘윈터 러버’ 콘서트를 전석 매진 속에 끝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콘서트는 현지 팬들에게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진행됐으며, ‘타임리스’ ‘내사람’ ‘살다가’ ‘죄와벌’ ‘사랑해’ 드라마 ‘에덴의동쪽’ OST ‘운명을 거슬러’ 등 국내의 히트곡 뿐만 아니라 일본 정규앨범 수록곡 ‘로스트’ ‘모어 댄 다이아몬즈’ 등 20여곡을 불렀다.
SG워너비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4년 동안 30여회의 일본 공연을 진행해왔으며, 3월 일본에서 첫 앨범 ‘SG워너비 레인보’를 발표했다.
특히 SG워너비는 ‘공연형 가수’답게 일본 지상파 프로그램에 단 한 번의 출연 없이 오로지 라이브 공연으로 꾸준한 활동을 벌여왔으며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 멤버들 각각의 개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9월 공연 연습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김진호는 목발을 짚고 등장해 공연을 펼쳤다.
김진호가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오르자 일본 관객들은 모두 기립 박수로 환영했고, 김진호는 불편함 속에서도 무대를 활보했다.
SG워너비는 연말 한국에서 공연을 벌인다. ‘59번가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24일 대구 엑스코, 25일 부산 KBS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돌며 공연을 펼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