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5 금호생명 격파, 선두독주
안산 신한은행이 16연승을 달리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독주체제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1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정선민과 하은주의 활약에 힘입어 80-75로 금호생명을 격파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3쿼터까지 60-63으로 뒤졌으나 4쿼터에서 20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선민은 더블-더블(22득점-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16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하은주도 23득점-7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한 몫 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15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부터 16연승행진을 이어오며 여자프로농구계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김보미가 3점포를 5번이나 성공시키며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11승15패로 순위도 공동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