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과 함께 지존 경쟁을 펼치는 유소연(20·하이마트)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선 탈락했다.
유소연은 1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무려 8오버파 80타를 쳐 합계 11오버파 227타로 프로 데뷔 후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라운드는 1라운드에 비해 바람의 강도가 잦아들고 핀의 위치가 쉽게 조정돼 많은 선수들이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코스의 난이도 때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유소연은 4월 5일까지 미 LPGA 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6일 귀국해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한 뒤 7일 국내 대회 개막전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에 대해 주변에서는 너무 빠듯한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왔다.
서귀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