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스포츠동아DB
태균 4G 연속안타 범호는 결장
임창용(34·야쿠르트·사진)이 6일만의 등판에서도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임창용은 15일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구원등판,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4세이브. 최고구속은 152km를 기록했으며 13개의 투구수 가운데 12개가 직구일 만큼 자기 공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했다. 5경기 째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간 임창용은 100%의 세이브 성공률도 지켰다.
1-1 동점이던 9회초. 야쿠르트가 덴트너의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앞서자 9회말 임창용이 등장했다. 첫 타자 스에나가 마사후미는 2루 땅볼. 다음 타자 구리하라 겐타에게는 볼 세 개를 연달아 던진 뒤 4구째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임창용은 제프 피오렌티노를 2루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 했다.
한편, 지바 롯데 김태균은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1안타(1볼넷)로 4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84로 다소 하락. 1회 삼진을 당한 김태균은 4회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5회 볼넷을 골랐다. 6회는 삼진. 9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감했다. 롯데는 6-3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이승엽(요미우리)은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선발제외된 뒤 9회 대수비로 나와 1이닝을 소화했다. 타석에는 설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은 5-2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오릭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5-1로 이겼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