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이겨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 원정 2차전을 103-94로 승리했다. 보스턴 슈터 레이 앨런(사진)은 3점슛 8방을 명중시켜 NBA 파이널 사상 단일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앨런은 홀로 32득점을 쏟아 부었고, 레이전 론도가 4쿼터 종료 3분19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역전 레이업슛을 포함해 19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해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1득점을 기록했으나 4쿼터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두 팀은 9일 장소를 보스턴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