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 예선 참가자들이 GPS 거리측정기 골프 버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골프는 거리와 방향의 싸움이다. 방향은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정확한 거리 측정은 육안으로 할 수 없다. GPS 골프용 거리측정기 골프버디는 코스의 특급도우미다. 공이 떨어진 지점에서 핀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알려줘 베테랑 캐디 못지않다. 참가자들의 허리춤에 달려 있는 골프버디가 이날 더욱 빛이 났다.
● 버디,버디,버디,버디
“우린 버디해도 꼴찌예요.” 거리가 짧아서 버디를 하기 쉬운 홀을 골퍼들은 ‘서비스홀’이라고 부른다. 프라자 골프장 라이온코스의 아웃 3번홀은 파5로 세팅되어 있지만 길이가 418m 밖에 되지 않는다. 드라이버 샷만 잘 쳐 놓으면 쉽게 2온이 가능한 홀이다. 23조로 출발한 장흥수, 이상곤, 이민계, 김광철 씨는 이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 프로급 실력을 펼쳐보였다. 일명 ‘올버디’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