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희영 부친 박형섭씨 호쾌한 샷
“역시!” 7일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 라이언 코스에서 열린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 예선에서 미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여자 프로골퍼 박희영의 아버지 박형섭 씨가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2005년 ‘11언더 61타’ 기록 보유자
파워샷·정교함…스트로크 부문 1위
신 페리오엔 김홍술씨 68.60타 우승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보유자 송봉섭(64) 씨가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 예선에서 우승했다.
송봉섭 씨는 7일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 라이온코스(파72·6091m)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4언더파 68타로 박준철(3언더파 69타) 씨를 1타 차로 제치고 스트로크 부문 1위에 올랐다.
젊은 시절 태권도 선수로도 활약했던 송 씨는 파워 넘치는 드라이버 샷과 정확한 아이언 샷이 주특기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60m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송 씨는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후반 들어 3번(파5)과 5번(파5), 8번(파4)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송 씨는 “그동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 올 결승전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예선전 최저타 기록(6언더파 66타)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상위 입상자의 성적은 1차 예선 기록을 훌쩍 뛰어 넘었다.
송봉섭, 박준철 씨에 이어 2언더파 70타를 친 장흥수 씨가 3위에 올랐고, 전반 30타 후반 40타를 친 박경배 씨는 2언더파 70타(백카운트 적용)로 4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밖에 이병희, 송호성 씨는 1언더파 71타로 10월10일∼11일 열리는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상은 씨는 72타로 스트로크 순위 8위였지만 5위였던 김홍술 씨가 신페리오 부문 우승을 차지하면서 막차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 예선에서 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각 부문별 입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페리오부문 수상자 황성일, 이택수, 김홍술 씨와 송대근 스포츠동아 대표이사, 데카시스템 허원영 대표, 스트로크부문 수상자 송봉섭, 박준철, 장흥수 씨.
똑같이 7장의 결승행 티켓이 걸린 신페리오 부문에서는 김홍술 씨가 그로스 스코어 71타에 핸디캡 2.40을 적용받아 네트 스코어 68.60타로 1위에 올랐다. 김 씨는 스트로크 부문에서도 5위에 입상됐지만 상위입장 규정에 따라 신페리오 방식으로 결승행 기회를 잡았다. 이택수 씨는 그로스 76타에 핸디캡 7.20으로 네트 스코어 68.80타로 2위, 황성일 씨는 그로스 90타에 핸디캡 20.40으로 네트 스코어 69.60타로 3위의 행운을 잡았다.
2차 예선까지 총 32명의 결승진출자를 가린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7월5일 경북 경주 디아너스 골프장(레이크,힐스코스)으로 장소를 옮겨 세 번째 예선전을 치른다. 참가신청은 골프버디 홈페이지(www.gpsgolfbuddy.co.kr) 또는 전화(1544-8481)로 가능하다.
용인|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