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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2실점 한국무대 첫승…KIA에 9-4 완승
삼성이 16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에서 장단 14안타로 9-4 완승을 거뒀다. 광주 원정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선두 SK를 여전히 사정권에 두게 됐다.삼성은 2회 배영섭의 우중간 2루타와 김상수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3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2로 쫓긴 3회에는 다시 배영섭의 우전적시타, 채상병의 좌익선상 2루타, 이영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탰고, 6회에는 4번타자 최형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중월3점홈런(24호)을 날렸다. 최형우는 데뷔 첫 시즌 100타점에 4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삼성의 마지막 시즌 100타점 타자는 2007년 심정수(101타점)다. 삼성 선발 레딩은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2패 끝에 한국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배영섭이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상수 박석민 채상병도 2안타씩으로 뒤를 받쳤다.
KIA는 12안타를 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