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풀 스윙, 상체 비틀기부터…

입력 2010-1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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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앞뒤로 벌리고 서서 중심을 낮추며 왼 무릎은 굽히고 오른 다리는 뒤로 쭉 편다.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운다.

2.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90도 비틀어준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어깨를 더욱 비틀면서 왼손으로 클럽을 잡아당기듯 왼쪽으로 돌리고 시선은 뒤를 바라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4.1번 자세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위로 뻗고 상체와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바라본다. 5초 정지, 5회 반복.

골프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스윙 궤도에 의한 문제는 40%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나머지 60%는 코스 메니지먼트, 마인드 컨트롤, 스윙 리듬, 동반자, 날씨, 기후, 바람, 그날의 기분 등 많은 요소들이 작용한다. 좋은 사람과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며 편안하게 라운드하면 헤드업도 하지 않는다.

마음의 여유 없이 급하게 스윙하거나 동반자와 벌이는 미묘한 신경전은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불필요한 생각이 많아져 오히려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너무 춥거나 무더위에 지칠 때, 장대 같은 비를 맞아가며 치는 경우도 실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필자가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코스 공략법이다. 예를 들어 높이가 한 길 이상 되는 벙커에 들어갔을 경우 무리하게 시도하다가는 벙커에서 계속 헛발질하며 두 세타를 오버할 수도 있다. 또한 시간을 지체했다는 자책감과 실수에 대한 창피함 때문에 분명히 다음 샷도 무너진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벙커 뒤나 옆으로 일단 나온 후 온 그린을 공략하면 훨씬 유리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지혜는 골프에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벙커샷은 물론 모든 스윙에 적용되는 하체 고정과 척추 유연성 증가로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요가 아사나를 소개한다.


※ 효과
1. 하체를 바닥에 단단하게 묻는 느낌으로 고정하고 상체만 비틀어줌으로써 바디턴에 의한 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2. 허리의 유연성이 증가되며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복부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3. 굽은 등을 치유하고 가슴과 어깨를 확장하여 자세를 바르게 교정한다.
4. 고관절의 경직을 해소하고 하체를 강화한다.


※ 주의
1. 남성골퍼나 유연성이 부족한 여성골퍼는 3번이 어려우면 2번까지만 수련해도 무방하다.
2. 4번 자세에서 고개를 뒤로 젖힐 때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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