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해의 선수 후보
타격 7관왕 이대호(롯데)의 아성에 괴물투수 류현진(한화)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이대호는 정규시즌 MVP를 비롯해 타격,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은 탈삼진과 방어율 1위 등 두 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팀 SK는 다승 1위 투수 김광현을, 준우승팀 삼성은 승률 1위 투수 차우찬을 후보로 배출했다. 도루 1위 이대형(LG), 세이브 1위 손승락(넥센)도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 후보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국내 선수들이 차지한 가운데 인천 유병수는 정규리그 22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호의 황태자인 도움왕 구자철(제주)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제주의 돌풍을 주도한 김은중도 유력한 후보다.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FC서울은 공격수 정조국과 골키퍼 김용대 등 2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아시아 챔피언 성남의 골키퍼 정성룡과 경남의 윤빛가람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프로농구 올해의 선수 후보남자부에서는 2009∼2010시즌 우승의 주역 모비스 함지훈이 1순위로 꼽힌다. 정규리그 MVP를 비롯해 베스트5,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휩쓸었다. 정규리그 각 부문 1위인 LG 문태영(득점 1위), SK 주희정(어시스트 1위), 모비스 양동근(스틸 1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자부에서는 2009∼2010시즌 신한은행 천하를 달성한 정규리그 MVP 정선민과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전주원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배구 올해의 선수 후보남자부에서는 2009∼2010시즌 삼성화재 3연패의 주역 석진욱과 여오현이 강력한 후보다. 석진욱은 정규리그 리시브 1위, 수비 3위로 ‘소리 없이 강한 플레이’가 뭔지를 몸소 보여줬다. 여오현도 뒤지지 않는다. 수비 1위, 디그 2위, 리시브 2위로 최고 리베로다운 활약을 펼쳤다.
여자부는 2009∼2010시즌 한국인삼공사 우승의 주역인 세터 김사니(현 흥국생명)와 한국배구 차세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의 2파전 양상이다.
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후보17개 대회가 열린 KPGA 투어에서는 상금랭킹 1,2,3위를 차지한 김대현(하이트), 강경남(삼화저축은행), 배상문(키움증권)이 유력한 후보다. 상금랭킹 4위 양용은, 5위 김비오(넥슨)에 이어 8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
21개 대회가 열린 KLPGA에서는 상금랭킹 1,2,3위 이보미(하이마트), 양수진(넵스), 안신애(비씨카드)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투표인단 구성
종목별 227명 선정
동아스포츠대상의 투표인단은 국내 프로리그 등록선수 227명으로 구성됐다. 각 팀의 주장과 부문별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해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뽑는다.
○프로야구 : 40명(8개 구단 X 5명)=각 팀 주장, 최다승, 최다이닝, 최다홈런, 최고타율
○프로축구 : 45명(15개 구단 X 3명)=각 팀 주장, 정규리그 득점 1위, 최다선발출장
○남자농구 : 30명(10개 구단 X 3명)=각 팀 주장, 최다출장시간, 최다득점
○여자농구 : 24명(6개 구단 X 4명)=각 팀 주장, 최다출장시간, 최다득점, 최다리바운드
○남자배구 : 28명(7개 구단 X 4명)=각 팀 주장, 최다득점 1∼2위, 최다출전세터
○여자배구 : 20명(5개 구단 X 4명)=각 팀 주장, 최다득점 1∼2위, 최다출전세터
○남자골프 : 20명=국내 대회 상금랭킹 20위내
○여자골프 : 20명= 국내 대회 상금랭킹 20위내
수상자 선정방식
1,2,3위 투표해 가중치
동아스포츠대상 종목별 올해의 선수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프로리그 등록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성적뿐 아니라 팀 기여도, 매너 등을 갖춰야만 동료들로부터 한 표를 받을 수 있다.
봄에 시작해 가을에 시즌이 종료되는 야구 축구 골프는 올 시즌을 기준으로 하고, 겨울 스포츠인 농구와 배구는 2009∼2010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선발한 종목별 5∼1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투표인단이 종목별로 소속팀 선수를 제외한(골프는 본인 제외) 후보 3명에 대해 1,2,3위 순서를 매기는 방식으로 투표한다.
최다 포인트 획득자가 올해의 선수가 된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의 가중치를 둔다. 합계 점수가 같을 때는 1위표→2위표→3위표 득표수 순이다. 투표자 명단과 투표결과는 12월 14일자 스포츠동아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