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 2개 추가…총상금도 16억 늘어
10억원 한화오픈 신설…한국오픈과 동급
KLPGA 투어 2011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0억원 한화오픈 신설…한국오픈과 동급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15일 발표한 2011시즌 투어 스케줄에 따르면 올해 KLPGA 투어는 총 24개 대회에 총상금 약 136억 원, 평균상금 5억6000만원(하나은행 챔피언십 및 한일전 포함) 규모로 열린다.
대회 숫자는 지난해 22개 대회보다 2개 늘었다. 총상금 규모 역시 작년에 비해 약 16억 원 가량 늘어났다.
● 하반기만 16개 대회, 상금 증액도 이어져
2011시즌 개막전을 이미 중국에서 치른 KLPGA 투어는 4월8일부터 사흘간 전남 장성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국내 개막전인 ‘제3회 하이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숨 가쁜 여정에 들어간다. 상반기에만 6월 중순까지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하반기는 7월29일 열리는‘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3억 원)을 시작으로 16개 대회가 이어진다.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총상금 8억원의 ‘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 여자오픈’이 남자 대회로 바뀌면서 사라졌지만 대신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가칭)이 신설됐다. 이 대회는 KLPG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로 우승상금만 2억원이다. 남자대회 중 최고 상금이 걸린 한국오픈과 동일한 규모다.
총상금 3억원으로 개최했던 ‘현대건설 서울경제 오픈’이 상금을 3억원 증액해 총상금 6억원으로 벌어지며 ‘에쓰-오일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도 1억원 증액해 총상금 4억원으로 치러진다.
● 4라운드 대회 늘고, 한일국가대항전도 개최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개최됐던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이 올해 4라운드 대회로 열린다. 이로써 올해 24개 대회 가운데 무려 8개 대회가 4라운드(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외)로 치러진다.
지난해 개최하려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개최를 미뤘던 ‘금강 센테리움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과 ‘삼부 타니 여자오픈 골프대회’(5억원)도 열린다. 지난해 일본 측 스폰서의 사정으로 취소됐던 ‘한일국가대항전’(총상금 6150만엔)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다.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