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9일 조선일보 12면에는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 평소 스포츠조선 前사장을 '조선일보 사장'으로 부른게 오해 불러'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조선은 장자연 리스트에 '조선일보 사장'이라는 표현이 나온다는 것은 인정했다.
3월9일자 조선일보 12면
조선은“그러나 장씨가 쓴 '조선일보 사장'은 조선일보 계열사인 스포츠조선의 전 사장인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며 “장씨가 문건에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쓴 것은 자신에게 성 상납을 강요한 연예기획사 대표 김종승씨가 평소 스포츠조선 전 사장을 그냥 '조선일보 사장'으로 불렀기 때문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수사결과 김씨가 장자연씨에게 소개한 사람은 스포츠조선 전 사장이었다. 연예기사를 주로 다루는 스포츠신문 특성상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김씨는 주위 사람들에게 스포츠조선 사장을 '조선일보 사장'으로 불렀다. 이는 경찰과 검찰 수사결과에서 거듭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또한“그런데도 상당수 언론이 기회만 있으면 마치 조선일보 사장이 이 사건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기사를 쓰고 있다”고 적었다. 조선은“ 야당 일부 의원들은 국회 면책특권 등을 이용해 '조선일보 사장 관련설'을 주장했다”며 “이번에 2년전 장자연 문건과 다를 것도 없는 장자연씨의 편지라는 것이 새삼 보도된 것도 그들 중 한 사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온라인에는 '장자연리스트'라는 제목으로 모 일간지를 비롯해 방송사 PD, 드라마 제작사 대표, 대기업 회장들의 실명이 거론된 문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