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체크포인트] 용병 리즈-주키치 역대 최고…야수진 빅7 든든

입력 2011-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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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LG=LG는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투수와 포수들은 1월 5일부터 사이판 캠프에 돌입했다. 야수는 1월 16일 일본 오키나와로 갔고, 투수와 포수는 1월 22일 합류했다. 이후 3월 8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다. 8개 구단을 통틀어 최장 기간의 대장정이었다. 어느 해보다 강도도 높았다. 체력강화와 기술연마를 포함해 패배의식 탈피, 자신감 등 정신적 강화를 꾀했다. 여느 해에 비해 올해는 투수와 야수 전체에 걸쳐 경쟁구도가 강해졌다.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하고, 결과를 내야 되니까 비록 연습경기지만 어쨌든 가장 많이 이겼다. 승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을 터득한 것은 수확이다.

용병 리즈와 주키치는 LG가 뽑은 역대 최고 용병으로 꼽힌다. 리즈는 오른손 정통파, 주키치는 왼손 기교파다. 봉중근까지 3선발은 굳어졌다. 야수진은 빅5를 넘어 정의윤, 작은 이병규까지 포함해 빅7 구도다. 방망이는 더 좋아질 텐데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시너지 효과가 달려있다. 다만 박명환은 의문이다. 심수창 김광삼 박현준 서승화 신정락에 신인 중 임찬규가 4∼5선발 후보로 꼽힌다. 마무리는 이동현 김광수의 경쟁이고, 중간은 거의 작년 전력 그대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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