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전지현·송혜교, 칸 레드카펫서 뭉친다

입력 2011-04-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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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등 한국영화 대거 출품
올해 제64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한국 톱스타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장동건과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세계 영화 관계자들 앞에 내놓고, 송혜교 윤계상 등도 주연 영화를 갖고 레드카펫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5월11일 개막해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칸국제영화제는 그동안 한국 영화, 영화배우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영화제다. 임권택, 이창동, 박찬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던 영화제로 올해 역시 인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다양한 규모의 작품과 여러 톱스타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저예산 영화부터 수백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장동건. 주연을 맡은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 웨이’가 칸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세계 언론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제작발표회를 열기로 하면서 장동건은 함께 주연한 일본 톱스타 오다기리 조와 영화제를 찾는다.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마이 웨이’는 세계2차 대전이 배경으로 격랑에 휩싸인 한 군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룬 이야기다.

전지현이 주연한 미국과 중국 합작 영화 ‘설화의 비밀 부채’(감독 웨인 왕) 역시 칸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지현은 ‘설화의 비밀 부채’와 함께 칸을 찾아 영화를 알리는 자리에 나선다. 이 밖에도 송혜교, 윤계상·김규리, 유준상·김상경도 주연 영화의 출품 결과에 따라 칸 국제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향 감독이 연출하고 송혜교가 주연한 ‘오늘’과 윤계상·김규리 주연의 풍산개(감독 전재홍) 등이 칸에 영화를 출품하고 이달 중순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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