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사무실 의자 10분만 멀리하세요

입력 2011-06-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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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서서 양손은 허리에 올린다. 호흡을 내쉬며 골반을 최대한 왼쪽으로 밀어준다. 이때 상체는 바로 세우고 엉덩이만 옆으로 밀어주는 느낌으로 수련한다. 10초 정지.

2. 반대방향으로 동일하게 수련하되 좌우 비교 후 고관절이 아프거나 어색한 쪽을 더 반복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10회 반복.

3. 무릎을 굽히며 중심을 낮추고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균형을 잡는다. 10초 정지.

4.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밀어주고 항문 괄약근을 수축시킨다. 10초 정지, 전후 교대 10회 반복.


‘언서음하(偃鼠飮河).’ ‘두더지가 강물을 마신다 해도 자기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는 뜻으로 허유(許由)가 말하기를 욕심을 아무리 부린다 해도 필요한 재물이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직장인의 마음을 교란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무모한 욕심이다. 개인의 능력 범위 안에서 도전의식을 키운다면 큰 비전을 제시할 수 있지만 허망한 과대 포부는 자신을 병들게 할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언제나 입버릇처럼 높은 고지를 향해 정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때로는 이른 포기가 현명할 수도 있다. 자신의 역량만큼 취하면 만족할 줄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사람의 마음과 머리는 한계가 있는 법인데 너무 많은 것을 좇는다면 진정 원하는 바를 놓칠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 순간에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을 지워버리는 센스는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유익할 것이다.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그리고 정열적인 신체가 있는데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이랴! 마음의 향기를 취하고 심신의 유연성을 확보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그대가 되기를 소망한다.


※ 효과
1. 고관절과 척추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신체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2. 골반 주위 컨디션을 좋게 하며 대장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3. 허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므로 잦은 회식으로 복부비만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4. 늘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며 강한 하체를 만들어준다.


※ 주의
1. 3번 자세에서 허벅지에 최대한 힘을 주고 중심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다.
2. 4번 자세에서 호흡을 내쉬며 괄약근을 수축시키고 숨을 들이마시며 이완하고 골반 저근육운동을 자주 수련하기를 권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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