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의 여자’ 정려원, 선택받은 이유?

입력 2011-07-17 11: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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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 인생의 첫 여자 캐릭터로 정려원이 선택된 이유는?

정려원은 권상우와 함께 곽경택 감독이 연출하는 ‘통증’에 출연한다. 곽경택 감독은 그간 ‘친구’, ‘똥개’, ‘사랑’ 등 강한 남성향 영화를 연출해왔다.

정려원은 곽 감독의 영화에 메인으로 등장한 첫 여자 캐릭터다. 곽 감독은 “동현이라는 인물과 정려원의 모습이 똑같다”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증’은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남순(권상우 분)이 그 사고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되고, 그런 남순이 유전병으로 인해 작은 통증에도 치명적인 혈우병 환자 동현(정려원)과 만나 사랑하는 모습을 그린 감성 멜로영화다.

정려원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며 남순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동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과 ‘김씨표류기’ 등에서 개성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정려원에게 ‘통증’이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증’은 8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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