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신부’ 장신영 “막장드라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입력 2011-10-19 16: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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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이 드라마 ‘태양의 신부’ 막장 논란을 일축했다.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태양의 신부’ 제작발표회에서 장신영은 “막장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효원’이라는 긍정적인 캐릭터가 좋아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태양의 신부’에서 장신영이 맡은 김효원은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며 살고 있는 27세 여성으로 가족의 가난때문에 유일한 사랑인 최진혁(정은우 분)을 포기하고 재벌 회장 이강로(한진희 분)에게 시집을 가지만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캐릭터이다.

처음으로 밝은 캐릭터를 맡아본다는 장신영은 “감독님에게 왜 저를 선택했냐고 물어보자 감독님께서 “너 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말씀하셨다. 처음 단계부터 배역을 선택하는 게 쉽지는 않으셨을 텐데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극 중 배우 한진희와 부부로 나오는 장신영은 “예전에 KBS 1TV ‘집으로 가는 길’에서 한진희 선생님이 아버지로 나오셨는데 이젠 남편이다. 그 때 6개월간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 선생님께서 ‘서로 사랑하자’라는 말씀을 하시며 문자메시지도 보내라고 하신다. 그래서 가끔씩 선생님께 문자메시지를 한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태양의 신부’가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의 스토리를 모티브로 꾸며졌다는 것에 관해서도 “장은영 전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드라마에 녹여낸 것도 개인적으로 몰랐다. 이야기 소재보단 캐릭터를 중점으로 봤다”라고 말했다.

아침 연속극 ‘태양의 신부’는 가난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처한 한 여성이 음모와 질투가 가득한 재벌집으로 시집을 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현대판 심청이의 이야기이다. 10월 24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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