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터보 탈퇴 후 게임중독·대인기피증 앓았다”

가수 김정남이 터보 탈퇴 이후 게임중독에 빠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정남은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터보 활동 당시 하루에 스케줄이 기본 10개에서 17개까지 소화했다. 하루에 비행기를 다섯 번 탄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결국 김정남은 2집을 끝으로 터보를 탈퇴했다. 그는 “터보를 관두고 한동안은 좋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도 적어지면서 이젠 뭘 하면서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됐다. 춤추고 노래하는 거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 상실감이 컸다” 고 말했다.

이어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집에서는 TV조차 볼 수 없었다. 오직 방에서 1년 2개월 동안 방 안에서만 지냈다”고 회상했다.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김정남은 뭔가를 집중하고 싶어 게임을 시작했다고. 김정남은 “‘블레이더 댄서’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1년 넘게 밥도 먹지 않고 게임에만 열중했다”고 게임 중독을 고백했다.

또 “게임을 하면서 더 몸이 망가지는 걸 느꼈다. 몸이 마비되는 후유증까지 왔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정남은 6개월간 병원에 나가 치료를 받아 거의 완치가 되었다고 전혀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 출처 ­｜ SBS ‘강심장’ 방송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