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쇼킹한 이중생활… “뱀 먹으러 태국갔다”

입력 2013-09-15 0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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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쇼킹한 이중생활… “뱀 먹으러 태국갔다”

거지 목사의 이중생활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한 목사의 이중생황에 대해 공개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일명 거지 목사라 불리는 인물이다. 과거 가락시장에서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구걸하던 그는 동전 바구니 대신 마이크를 잡는 목사가 됐다. 그의 이야기는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고, 그는 매체들을 통해 자신의 성공신화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했다.

이어 자신처럼 불편한 사람을 돕고자 장애인 시설을 설립하고 봉사에 나섰다고.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제작진에게 지난 3월 사망한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의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제보자의 투서가 날아온 것. 그 내용에 따르면, 거지 목사가 동생의 명의를 빌려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유흥비에 지출하는 등 비도덕적 행위를 자행했다는 것. 게다가 그가 사용한 지출비용으로 인한 빚은 고스란히 가족에게 남게 됐다고.

이에 제작진은 사망한 제체장애 1급 장애인의 카드내역을 조사했고,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카드내역에는 노래주점을 비롯해 호텔, 피부관리실 등 거지 목사가 흥청망청 돈을 쓴 내역이 고스란히 나와있던 것이다.

제작진은 카드 내역에 나와 있는 업소들을 찾아 거지 목사의 방문 확인을 취재했고, 그 결과, 그가 다녀간 것이 모두 사실임이 밝혀졌다. 또 1회 지출비용이 100만 원이 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확인한 제작진은 그의 사무실을 찾았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해외로 나간 상황. 더욱 황당한 것은 그가 뱀을 먹으러 해외에 출국했다는 것이다.

한편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전면 조사해봐야할 것”,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내용 사실이라면 꼭 법의 심판을 받아야”, “‘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편을 보고 너무 놀랐다”, “거지 목사 어떻게 사람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거지 목사’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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