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대본리딩으로 여정 시작…6년 공백 송윤아의 실력은?

입력 2014-07-0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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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문정희 등의 컴백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MBC 새 주말 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대본리딩을 시작했다.

지난 6월 중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송윤아를 비롯해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등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대영 MBC 드라마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MBC 주말 드라마는 늘 화제작이 많았는데, '마마' 역시 새로운 느낌이 많이 가미된 만큼 기대가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극본을 맡은 유윤경 작가는 “4년 전 기획한 작품이 '마마'다. 김상협 PD와 수없이 만나 같이 다듬고 만들었는데 내 나이 또래 이야기라 더 애정이 간다. 잘 부탁드린다”며 집필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본리딩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하는 연기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미혼모 ‘한승희’ 역을 맡은 송윤아는 직선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6년간의 공백을 무색케 했고, 반대로 문정희는 밝고 순수한 사랑스러운 여자 ‘서지은’ 역을 능청스럽게 표현해 송윤아와 환상의 앙상블을 이뤄냈다.

특히, 송윤아는 6년만의 컴백임에도 선배 배우들인 박정수, 정재순 등과 나란히 자리에 앉아 작품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사를 건넸고 박정수는 “윤아와는 예전에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어서 편하다”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정준호는 젠틀한 ‘워너비 남편’ 모습 뒤로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 지은의 남편 문태주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분위기를 주도했고, 홍종현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무뚝뚝한 연하남 구지섭 역을 무난히 소화해내 새로운 ‘연하남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호텔킹' 후속으로 방송될 '마마'는 죽음 직전,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싶은 한 여자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8월 초 첫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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