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최현주
2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500인’에는 새신랑이 돼 돌아온 안재욱이 출연하는 가운데, 신혼부부 MC들과 함께하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녹화에서 안재욱은 “얼마 전에 결혼해 따끈따끈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새신랑 안재욱입니다”라고 밝게 인사해 신혼부부 시청자 MC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안재욱은 신혼부부 MC들로 가득한 녹화장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제동은 “모두 커플로 나왔는데 외로우시죠?”라며 아내 최현주 실사판 등신대를 등장시켰다.
등신대가 등장하자 마자 광대가 저절로 승천한 안재욱은 “오랜만에 출연해서 떨리는데 옆에 있으니까 (좋다)”고 표현해 아내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 연습으로 처음 만난 아내 최현주에 대해 “수줍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며 절박했던 고백스토리를 털어놔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재욱은 자신과 더블 캐스팅이었던 가수 팀과 러브신을 연습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꼈고, 팀을 스윽 불러 다른 신을 연습하길 권유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안재욱은 답답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급작스럽게 고백을 했고, 당황하는 아내에게 “당황하는 게 당연하다. 시간을 줄 테니 생각을 해달라”고 말하고는 다음날 다시 답을 달라고 했다고 말해 거듭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재욱은 “그렇게 사정사정 해본 적은 처음이다. 잡아야 되니까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3일 고백스토리’에 변명을 했지만, 김제동은 “제가 여자 입장에서 들었는데 되게 구질구질하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안재욱은 장인어른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결혼도 올여름 넘기지 않고 하겠습니다”라고 결혼 통보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대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공개 리얼토크쇼’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