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공민지. 사진제공|뮤직웍스
그룹 투애니원에서 탈퇴한 이후 첫 공식 활동이기도 한 ‘언니들의 슬램덩크2’(언니스2) 출연이 확정되면서 작년 연말 첫 솔로음반을 내려던 계획을 고민 끝에 미뤘다. 투애니원 탈퇴와 함께 소속사 이적 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보다 하나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에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뒤 자신만의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공민지는 4월이나 5월쯤 솔로앨범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민지는 자신의 첫 음반을 미룬 만큼 ‘언니스2’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걸그룹 데뷔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춤꾼’으로 유명한 공민지의 역할은 막중하다. 이에 춤 연습과 운동을 통해 몸만들기를 해왔다. 투애니원에서 막내였던 공민지는 8일 ‘언니스2’ 제작발표회에서 한층 성숙한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민지에게 ‘언니스2’는 새 출발의 더 없이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투애니원 활동 시절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거의 없었던 터라 ‘언니스2’로 대중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2009년 15세에 연예계에 데뷔한 공민지에게 ‘언니스2’는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공민지는 작년 여름부터 곡 수집을 시작해 이미 많은 곡을 확보해뒀지만 ‘언니스2’ 출연을 계기로 그가 선보일 음악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거리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