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출연…“복귀 환영”vs“반대”
김현중이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가제)를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이후 약 4년 만이다.
6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최근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출연을 확정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BS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작품. 10월 KBS W의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김현중은 ‘시간이 멈추는 그 때’에서 주인공 ‘준우’ 역을 맡는다. 극 중 준우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김현중은 첫 판타지물에 도전할 예정.
하지만 김현중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감격시대’ 이후 전 여자친구와의 진흙탕 소송전 때문.
김현중은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 최모 씨를 때리고 상처를 입힌 혐의(폭행 치상 및 상해죄)로 피소됐다.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등을 부인했다. 이후 최 씨가 관련 소송을 취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된 듯했지만, 이듬해 김현중과 최 씨가 재결합하고 그 사이에서 임신까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당시 김현중은 이미 합의하에 결별한 사이라고 밝혔으나, 최 씨는 아이의 아버지가 김현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이어졌다. 소송 중에는 김현중이 입대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그 상황에서도 김현중과 최 씨의 소송전은 계속됐다.
법정공방 끝에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고, 이들은 현재도 일부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현중이 최 씨를 상대로 반소 등을 진행하면서 시시비비를 가릴 내용이 아직 남아 있다.
이렇게 전 여자친구 최 씨와의 긴 법정 공방은 김현중의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물의를 빚은 그가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복귀작도 결정됐다. 과연 김현중은 대중의 불신을 씻고 배우로서 거듭날 수 있을까.
현재 김현중을 둘러싼 반응은 다양하다.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는 팬들은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 하지만 그의 복귀를 곱게 보지 않은 이들의 의견 역시 팽팽하다. 김현중을 섭외한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쏟아내고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김현중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대다수 대중이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을 지우기 위한 노력 말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현중이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가제)를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이후 약 4년 만이다.
6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최근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출연을 확정했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BS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작품. 10월 KBS W의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김현중은 ‘시간이 멈추는 그 때’에서 주인공 ‘준우’ 역을 맡는다. 극 중 준우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김현중은 첫 판타지물에 도전할 예정.
하지만 김현중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감격시대’ 이후 전 여자친구와의 진흙탕 소송전 때문.
김현중은 2014년 8월 전 여자친구 최모 씨를 때리고 상처를 입힌 혐의(폭행 치상 및 상해죄)로 피소됐다.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등을 부인했다. 이후 최 씨가 관련 소송을 취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된 듯했지만, 이듬해 김현중과 최 씨가 재결합하고 그 사이에서 임신까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당시 김현중은 이미 합의하에 결별한 사이라고 밝혔으나, 최 씨는 아이의 아버지가 김현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으로 이어졌다. 소송 중에는 김현중이 입대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그 상황에서도 김현중과 최 씨의 소송전은 계속됐다.
법정공방 끝에 아이는 김현중의 친자로 확인됐고, 이들은 현재도 일부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현중이 최 씨를 상대로 반소 등을 진행하면서 시시비비를 가릴 내용이 아직 남아 있다.
이렇게 전 여자친구 최 씨와의 긴 법정 공방은 김현중의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지난해 3월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물의를 빚은 그가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복귀작도 결정됐다. 과연 김현중은 대중의 불신을 씻고 배우로서 거듭날 수 있을까.
현재 김현중을 둘러싼 반응은 다양하다.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는 팬들은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 하지만 그의 복귀를 곱게 보지 않은 이들의 의견 역시 팽팽하다. 김현중을 섭외한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쏟아내고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김현중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대다수 대중이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을 지우기 위한 노력 말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