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열풍 속 특급 유지어터 되려면…”

입력 2022-05-23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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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운동도 식단관리 병행해야 효과
요즘 다양한 레저 스포츠 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테니스의 인기가 남다르다. 테니스는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체중과 건강관리를 한 번에 잡는 ‘유지어트’(체중 감량 이후 유지를 뜻하는 신조어) 비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테니스 다이어트의 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 365mc강남역 람스 스페셜클리닉 손보드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칼로리 소모 큰데 재미도 있어 일석이조


코로나19 기간 가장 인기있는 레저 스포츠였다. 그런 최근 대세 운동이 테니스로 옮겨가는 추세다. SSG닷컴에 따르면 1~3월 테니스용품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2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몬도 라켓(23%), 테니스복(18%) 등 관련 용품 매출이 40% 상승했다.


테니스는 상대적으로 골프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라운딩 때를 제외하면 착용이 힘든 골프웨어와 달리 테니스웨어는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미니 테니스 스커트나 피케 셔츠 등이어서 활용도가 좋다.


테니스가 주는 건강상 이점도 크다. 손 대표원장은 “테니스는 숙달하기까지 적잖은 기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연습량이 따라줘야 하는 운동”이라며 “연습 중에도 코트를 뛰어다니는 시간이 많아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이 상당하고 심박수가 높게 유지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니스로 소모되는 열량은 시간당 400~500kcal에 달한다.


테니스가 특히 다른 운동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는 바로 재미다. 고강도 운동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지속 효과가 길다. 손 대표원장은 “유산소운동과 함께 무산소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것도 테니스의 장점”이라며 “팔과 하체의 다양한 근육이 사용되면서 근력과 근육량이 증가하고 기초대사량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혹 한 팔만 쓰기 때문에 팔뚝의 사이즈가 짝짝이가 될 것을 우려하는 다이어터도 있다”며 “연구 결과 테니스를 친 사람의 양팔 지방은 차이가 없지만 사용한 팔의 근육량 차이는 존재해 약간의 둘레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크게 띌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무리 고강도의 운동이라도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식단보다 적다. 즉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요요현상을 막고 효율적인 유지어트가 가능해진다. 고열량, 고지방 식이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과 채소류 섭취를 늘리는 등 식단 관리는 필수다. 아무리 몸매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해도 비만을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건강한 식단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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