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처우 개선… 토론토, 연봉 50% 인상 계획

입력 2019-03-18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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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승격 전까지 눈물 젖은 빵을 먹는 마이너리거 선수들의 처우가 개선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이너리거 선수들의 연봉 인상을 발표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18일(한국시각) 토론토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연봉을 50% 이상 인상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마이너리그 전체가 아닌 토론토 구단에 국한된 것. 루키 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모든 레벨에 속한 선수들이 연봉 인상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열악한 급여는 널리 알려진 바. 또한 원정경기 이동 환경 역시 좋지 않다. 이에 마이클 조던은 자비로 리무진 버스를 구매해 기부하기도 했다.

반면 메이저리그 구단의 수익은 날로 늘어갔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신들의 이득만 챙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토가 먼저 나섰다. 토론토는 이번 마이너리그 선수 연봉 인상을 통해 먹고 사는 것의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이번 토론토의 행보가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열악한 마이너리그 선수 처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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