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최다득점…9연패끝냈다

입력 2008-06-2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가 롯데와의 마산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1982년 OB(66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최소경기(70경기) 50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롯데전 6연승과 최근 6연승도 함께 했다. 롯데는 마산 홈경기 5연패. LG는 타선 대폭발에 힘입어 9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KIA도 5연패를 마감했다. 두산은 SK에 이어 2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정원석 생애 첫 그랜드 슬램 ○우리-두산(잠실)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8회초 송지만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곧바로 우리의 역전승 의지를 꺾었다. 4번 김동주의 적시타로 한점 달아난 뒤 이어진 2사 만루서 정원석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시즌 17호·통산 481호)을 쏘아올렸다. 승률 1위인 두산 구원투수 이재우는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시즌 7승(무패)을 올린 반면 우리 선발 전준호는 두산전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종범 적시타…KIA 5연패 탈출 ○KIA-한화(청주) KIA는 5회 2사 2루서 이용규의 우월 3루타, 계속된 찬스서 이종범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6회 김종국의 추가 적시타도 2사 후에 나오는 등 연패 탈출 의지가 승리로 이어졌다. 채종국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1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부상서 복귀한 선발 이대진은 5이닝 무실점으로 6월 4일 이후 3번째 등판만에 승수를 추가, 시즌 3승(8패)을 수확. 봉중근 5이닝 1실점 5연승 ○LG-삼성(대구) LG는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득점(20)과 최다점수차(19) 신기록을 세웠다. 1회 2사 후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 박용택의 2점홈런에 이어 3회 6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3회와 5회 2차례 타자일순하면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선발 봉중근은 5이닝 1실점으로 최근 5연승 및 시즌 7승째(5패)를 거뒀다. SK 마산 원정3연전 싹쓸이 ○SK-롯데(마산) SK는 1-1로 맞서던 5회 1사 만루서 이진영의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레이번(5이닝 2안타 1실점)에 이어 이영욱-가득염-조영민-정우람을 계투시켜 추가실점을 봉쇄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패전을 면치 못했다. 일부 마산 팬들은 9회 패색이 짙어지자 전날에 이어 또 물통을 투척하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