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맹타 이후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 7회에는 무사 1루서 우익선상 2루타로 시즌 23타점째를 올렸다. 1회에도 1사 1,3루서 투수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해 타율은 0.252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7회 2루타 때 에인절스 우익수 후안 리베라가 펜스에 부딪쳐 볼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경기는 에인절스 포수 제프 매티스가 만루홈런을 포함한 6타점 활약을 펼친 LA가 타격전끝에 14-11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 때 에인절스 6번타자 하위 켄트릭의 좌중간 안타 때 2루타를 만들어 줘 왼쪽 팔꿈치가 수술 이후 완쾌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투수출신인 추신수는 외야수로서 어깨가 강한 편이다. 본인도 인터리그 때 다저스타디움에서 “수술 부위가 완전히 낫지 않아 수비 때 볼을 던지는 게 다소 부담스럽다”고 했다. 전날에는 몸을 날리는 호수비가 ESPN의 명수비 장면 베스트10에 꼽히기도 했다.
LA ｜ 문상열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