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이승엽카드로반전드라마쓴다’

입력 2008-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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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승짱´ 앞세워 반전 드라마 쓴다.´ ´아시아 대포´ 이승엽(32)이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한 가운데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선두 탈환을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1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혼자서 7타점을 쓸어 담은 이승엽의 맹활약을 앞세워 1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요미우리는 시즌 중반 13게임차까지 벌어졌던 선두 한신과의 게임차를 3경기로 좁혔다. 요미우리의 역전 우승이 사정권에 들었다. 따라서 오는 19일부터 펼쳐지는 요미우리와 한신과의 주말 3연전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이번 3연전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50)은 ″17일 요코하마전에는 투수를 총동원해서 무조건 승리를 하겠다. 이 경기 이후 우리에게는 큰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이승엽이 부활은 요미우리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스의 중심타선에다가 부활한 이승엽이 가세하면 파괴력은 배가 되고, 역전 우승 가능성은 높아 질 수밖에 없다. 리그 우승의 분수령이 될 이번 3연전에 앞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한 이승엽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승엽은 올해 한신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 한신을 상대로 타율 0.318(22타수 7안타)로 센트럴리그 소속팀 가운데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더군다나 이승엽이 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해 결정적인 순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하라 감독을 비롯한 요미우리 코칭스태프와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이승엽도 16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팀에 공헌하지 못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베이징올림픽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승엽이 한신과의 주말 3연전에서 쾌속질주를 이어갈 지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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