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블랙번원정은항상어려워”

입력 2008-10-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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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번 원정은 항상 어렵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블랙번 로버스전을 전망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박지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밝힌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서 뛴 경험이 있는 폴 인스 감독이 이끄는 블랙번과의 만남은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랙번의 홈구장인 이우드파크에서의 경기는 항상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대한 집중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5일 오전 1시30분 블랙번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갖는 맨유는 다른 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꼭 승리가 필요한 블랙번전이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공격수 웨인 루니를 비롯해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오웬 하그리브스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007년 4월 부상 이후 18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게리 네빌은 아직 선발출장이 이르다는 평가다.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잉글랜드대표팀 출신이기도 한 인스 감독은 올 시즌 블랙번의 지휘봉을 잡아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흑인 감독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6경기를 치른 현재 3승1무2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순항 중이다. 맨유는 지난 4년 간 블랙번 원정에서 1승3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4경기 모두 1골 이상 득점한 적이 없을 정도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 이번 승부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 24일 올보르BK와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조별리그에 결장한 박지성은 이번 블랙번전 출장이 유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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