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이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이승엽은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 상승세를 이었다. 1회 첫 타석 삼진으로 돌아선 이승엽은 1-6으로 뒤진 4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시이 유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후속 다니 요시모토가 투런 홈런을 뽑아내 이승엽은 시즌 20득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5회 2사 1,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4-8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 이승엽은 투수 후지타 슈이치와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이날 홈런을 3방이나 쏘아올렸지만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4-8로 패배했다. 요미우리는 앞으로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요미우리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한신 타이거즈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상대전적에서 앞서있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