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YMGA뮤비서‘사이버-힙합-복고’3색매력발산

입력 2008-10-15 0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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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힙합듀오 YMGA(마스터 우, DM)의 데뷔곡 ‘텔 잇 투 마이 하트’(Tell it to my heart) 뮤직비디오에서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YMGA의 ‘텔 잇 투 마이 하트’는 미래, 현재, 과거 순으로 진행되며, 3가지 테마를 담아내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시작되면 엄정화는 광택소재 의상과 장갑 등으로 사이버틱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현대로 넘어와서는 긴 생머리에 옅은 오렌지색 뉴에라, 커다란 별 모양 귀걸이 등 힙합스타일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는 1940년대 여성 재즈싱어를 재현한 마지막 장면. 웨이브 머리에 네이비와 퍼플 드레스, 화려한 액세서리, 캣 아이 메이크업을 한 엄정화는 나이 어린 여가수들은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원숙미와 관능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출은 태양의 ‘기도’ 엄정화의 ‘D.I.S.C.O’, 빅뱅의 ‘오 마이 프렌드’를 제작한 서현승 감독이 맡았다. 자신의 앨범에서 무대마다 최고의 의상을 선보여 온 엄정화는 YMGA의 뮤직비디오를 위해서도 의상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사이버틱한 의상에 함께 매치한 실버 목걸이는 디자이너 크리스누스의 작품으로 15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MGA의 이번 앨범은 엄정화뿐만 아니라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원타임의 대니, 테디, 스토니스컹크의 쿠시, 지은 등 YG패밀리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완성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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