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단기전의사나이’이병규가호랑이사냥한다!

입력 2008-10-17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적토마´ 이병규가 일본 포스트시즌에서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곤즈)가 18일부터 열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CS) 1스테이지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키플레이어 역할을 할 것이라고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병규의 장점은 단기전에 매우 강하다는 것이다. 2스테이지에 진출하는 열쇠는 이 남자가 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규의 한신전 타율은 0.278로 시즌 타율(0.254)을 상회하고, 팀내에서 와다 카즈히로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지난 해 포스트시즌과 코나미컵에서는 4홈런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13타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이병규는 ″베이스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한 뒤, ″안타도 좋고, 볼넷도 좋다″고 출루를 목표로 삼았다.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은 일찌감치 이병규를 톱타자로 내정해 이 같은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이병규가 터지면 승리한다´는 공식도 밝혔다. 이병규가 2안타 이상 친 30경기에서 주니치는 21승 9패를 기록했고, 홈런을 때려낸 14경기에서 10승 4패, 타점이 있었던 39경기에서는 24승 15패의 성적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니치는 한신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17패1무로 뒤져 있어 CS 2스테이지에 올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붙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