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으로 복귀했던 마해영이 방출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마해영(38)을 비롯해 투수 김정환(24), 내야수 최길성(30), 외야수 김만윤(24)을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했다고 밝혔다.
마해영은 2006년과 2007년 LG 트윈스에 머물렀지만 지난 해 대부분을 2군에서 보내는 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출당했고, 올 시즌 연봉 5000만원을 받고 고향 팀으로 돌아왔다.
시즌 초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부활을 꿈꿨던 마해영은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 지난 6월 2군으로 떨어졌고, 이후 단 한번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마해영은 타율 0.153(72타수 11안타), 2홈런 8타점의 부진한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팀에서 방출당한 마해영은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