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감독의말] SK김성근감독“神같은플레이에나도감동”

입력 2008-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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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시원한 표정으로 물을 먼저 들이키고)작년보다 우승했다는 감각은 있데. 요번 시리즈 내내 선수들이 핀치 때마다 아주 잘 극복해줬습니다. 조동화가 잡은 거, 박재상이 잡은 거, 상식적으로 봤을 때는 있을 수 없는 플레이인데 나온 거 보면 평상시 연습 많이 하고, 애들이 마음 속에서 우러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선수들이 단결해 하나가 되면 이런 결과가 온다. 우리 사회에 어필할 수 있는 하나의 테마가 된 거 같아요. 프로야구라는 세계에서 일반사람들한테 보여준 거 같습니다. 단순한 우승이 아니라, 요즘 세상은 금방 포기하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와서요. ○두산 김경문 감독=완전히 다 끝났네. 마지막 인터뷰네. (취재진을 향해)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끝나는 경기가 되니까 감독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시합 끝나고 미팅 하니까 선수들이 많이 울더라. 그런 게 배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SK 우승도 칭찬해야 하고, 어려울 때 수비하는 거 보니까 한국야구가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팬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두산 베어스가 되겠습니다.(9회 마지막 찬스에서 김현수 교체를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현수보다 나은 타자가 누가 있습니까. 김현수보다 나은 타자가 누가 있어요. 다음에 찬스가 오면 현수가 우승을 시켜 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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