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타수무안타부진,세이부4년만에정상탈환

입력 2008-11-09 21: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승엽의 방망이는 일본시리즈 최종전에서도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일본시리즈 7차전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출전,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일본시리즈 7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승엽은 18타수 2안타(타율 0.111)로 부진했고, 무려 12개의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홈런과 타점은 단 1개도 없었다. 이 때문에 지난 6일 5차전에서 이승엽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서기도 했다. 6, 7차전에서는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이 예상됐지만,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신뢰를 받으면서 선발 출전했다. 이승엽은 6차전에서는 5번 타순에 기용됐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6번 타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이승엽은 세이부 투수진에게 가로막혀 하라 감독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는 2사 2, 3루 상황에서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렀났다. 요미우리는 8회초 수비 때 1루수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로 교체했다. 요미우리는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요미우리는 시리즈전적 3승3패로 앞선 상태로 도쿄돔으로 왔지만 홈에서 충격의 연패를 당해 3승4패로 분루를 삼켰다. 세이부는 2004년 이후 4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고, 통산 13번째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