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변신’소지섭,내년안방극장-스크린동시공략

입력 2008-11-19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09년의 필승 카드는 의사!’ 배우 소지섭(사진)이 메스를 들고 내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 공략한다. 현재까지 그의 출연이 확정된 작품은 한중합작영화 ‘소피의 복수’와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연출 김형식). 한 작품은 첫 해외 진출작이고, 다른 하나는 오랜 공백을 깨는 안방극장 복귀작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두 작품에서 소지섭이 맡은 역할은 공교롭게도 같다. 바로 외과 의사. 두 작품 가운데 먼저 촬영에 들어간 것은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다. 소지섭은 극중 외과 의사를 연기하기 위해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실습 과정을 밟고 있는가 하면, 제작진이 준비한 수술 녹화 테이프 등 각종 시청각 교재를 이용해 독학하고 있다. ‘카인과 아벨’을 통한 의사 체험은 이어지는 영화 ‘소피의 복수’ 준비에 적잖은 도움을 주는 상황. 소지섭의 한 측근은 19일 “영화 대사 전량을 중국어로 소화해야하는 만큼 이에 따른 부담감도 만만찮은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연찮게도 같은 직업을 연기하게 돼 이중고는 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카인과 아벨’이 이달 말 중국으로 로케를 떠나 소지섭의 현지 적응에도 일조할 계획. 소지섭의 측근은 “이번 출국은 중국 현지에서 올 로케로 진행되는 영화에 조기 적응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