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풀타임맹활약…모나코,르망에3-0‘완승’

입력 2008-11-24 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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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공격수´ 박주영의 빛나는 활약 속에 AS모나코가 완승을 거뒀다. 박주영(23)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르망과의 프랑스 리그1 2008~2009시즌 1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활약했다. 리그 1 데뷔 무대였던 9월14일 로리앙전부터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한 박주영은 팀의 3-0 승리를 이끌며 활약했지만, 고대했던 시즌 3호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던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5승4무6패 승점 19점 골득실 +1을 기록, 동률을 이루고 있던 FC 로리앙(골득실 0)과 AJ오세르(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렸다. 모나코는 알렉산드레 리카타와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르망의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 20일 벌어진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해 한국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던 박주영은 이날 공격 선봉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전반 39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은 모나코는 키커로 나선 루프레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 어렵게 찾아온 득점 기회를 어이없게 날려버렸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모나코는 후반 시작 8분 만에 세 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후반 3분, 박주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 받은 알론소는 골문 반대쪽을 노린 날카로운 왼발 슛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모나코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도권을 잡은 모나코는 선제골이 터져 나온 지 2분 만에 박주영을 마크하고 있던 상대팀 수비수 파울로 안드레의 자책골로 2골차 리드를 잡았다. 모나코는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서 박주영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안드레가 알론소의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머리를 갔다 댄 것이 그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손쉽게 리드를 잡은 모나코는 후반 7분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론소와 2대1 패스를 통해 상대진영을 돌파한 리카타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바운드 된 공을 오른발 발리 슛으로 연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AS모나코는 이후에도 르망을 골문을 부지런히 공략했고 박주영 경기 종료 직전 위협적인 헤딩 슛을 시도 하는 등 활발한 경기를 펼치며 모나코의 완승을 이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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