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리온스잡고4연패탈출…오리온스2연패

입력 2008-11-29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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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82-77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3승째(9패)를 올렸다. 오리온스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 7패째(6승)를 당했다. SK는 전반이 종료될 때까지만 해도 31-45로 뒤졌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뒤집었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SK 외국인 선수 디엔젤로 콜린스와 테런스 섀넌의 활약이 빛났다. 콜린스는 1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고, 섀넌은 23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쌍끌이 했다. 김태술은 14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의 크리스 다니엘스는 1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가넷 톰슨은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SK를 꺾기에는 무리였다. 전날까지 2600어시스트에 1개만을 남겨놨던 김승현은 1쿼터 시작 39초만에 가넷 톰슨에게 어시스트를 해 이상민, 주희정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600어시스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쿼터에서 오리온스에 리드를 내줬다. SK는 1쿼터 초반 섀넌과 콜린스가 득점을 올린 것 이외에는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해 6-10으로 오리온스에 리드를 허용했고, 막판 김병철에게 연속으로 7점을 내줘 15-26로 끌려갔다. 2쿼터에서 SK는 3분여가 지날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오리온스에 20점차(19-39)리드를 허용했고, 중반 이후 연속으로 12득점을 올린 섀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1-45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에서 힘을 냈다. 이병석의 3점슛으로 득점포를 폭발시키기 시작한 SK는 3쿼터 중반 47-52를 만들며 오리온스를 추격했고, 3쿼터 종료 8초전 문경은이 3점포를 폭발시켜 61-64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시작 후 김민수의 2점슛으로 1점차(63-64)까지 추격한 SK는 오리온스를 계속 괴롭혔고, 경기 중반 김태술과 문경은이 각각 3점슛을 터뜨려 72-7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톰슨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집요하게 추격했지만 흐름을 가져온 SK는 섀넌과 김태술, 문경은이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82-77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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