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후첫승’김태술,“아직경기감각부족해노력중”

입력 2008-11-29 18: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직도 코트에 들어서면 어색할 때가 있다.″ 김태술(24, 서울 SK)이 복귀한 후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SK는 29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오리온스전에서 전반을 마칠 때까지 31-45로 끌려갔지만 3쿼터에서 61-63으로 추격한 뒤 4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어 82-7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태술는 이날 14득점 6어시스트로 지난 19일 복귀한 이후 가장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복귀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김태술은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얼떨떨하다″며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패배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첫 승 소감을 전했다. ″몸 상태는 80%정도까지 올라왔다″고 말한 김태술은 ″하지만 아직 코트에 들어가면 어색할 때가 있을 정도로 경기 감각이 부족하다″며 근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지난 시즌 경기를 돌려보곤 한다″며 제 페이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27일 KCC 전 이후 경기 감각을 많이 찾은 것 같다″는 김태술은 ″섀넌과 호흡도 더 잘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 진 감독은 김태술에 대해 ″연패를 하면서 김태술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1~2쿼터에서도 그런 모습이었고, 그래서 자신있게 플레이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전시킨 후에 쫓기기도 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지었지만 이번 경기는 김태술에게 자신감을 심어줬을 것″이라며 ″1승 이상의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