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과 ´괴물용병´ 데라크루즈가 ´1라운드 베스트´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8일 "프로배구 대한항공 김학민(25)과 여자부 GS칼텍스 데라크루즈(21)가 2008~2009 NH농협 V리그 ‘1라운드 베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학민은 경기운영위원 4명, 심판위원 5명, 경기판독위원 4명 등 모두 13명 선거인단으로 구성된 ´라운드 베스트´ 투표에서 13표 중 무려 11표를 얻어 남자부 첫 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대한항공의 칼라(24)와 삼성화재의 안젤코(28)가 각각 1표씩을 받았다.
김학민은 라이트 포지션으로 그동안 보비 등 외국인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쳐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대한항공이 레프트 공격수 칼라를 영입하면서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 김학민은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서브 부문에서도 팀 동료 칼라(0.57개)를 제치고 세트당 0.63개로 1위에 올라있다.
또한 김학민은 1라운드 동안 득점 3위(83점), 공격성공률 2위(54.55%), 후위공격 3위(55.77%) 등 공격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대한항공의 1라운드 전승(5승)을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데라크루즈가 9표를 받아 각각 1표씩을 받은 김연경(흥국생명), 아우리(현대건설)를 따돌리고 베스트상 수상 영광을 누렸다.
데라크루즈는 공격성공률(47.42%), 후위공격 득점(29점), 서브(세트당0.50개) 등 3개 부문 1위에 올라 맹위를 떨쳤다.
한편, 김학민과 데라크루즈의 시상식은 오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