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14득점´대한항공,상무꺾고3연승질주

입력 2008-11-30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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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개막 후 내리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30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시즌 V-리그´ 신협상무와의 경기에서 라이트 김학민의 활약을 앞세워 3-0(25-20 25-20 25-17)으로 완승했다. 지난 23일 홈 개막전에서 LIG 손해보험을 물리친 대한항공은 ´강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복병´ 상무를 연파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한항공은 라이트 김학민이 14점을 뽑아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레프트 칼라는 9점을 올리며 지원사격을 했다. 상무는 임동규와 이철규가 각각 5점씩 올리는 데 그쳐 1승 뒤 내리 2연패를 당했다. 상무의 뒷심 부족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후반까지 상무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대한항공은 1세트 20-19로 앞선 상황에서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상무 김달호의 공격범실로 인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김학민과 장광균의 강스파이크가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상무의 패기 앞에 잠시 고전했지만 재빨리 분위기를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까지 14-16으로 끌려갔다. 이에 자극받은 대한항공은 칼라와 장광균 쌍포를 앞세워 17-17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0-20 상황에서 칼라의 연속 오픈공격에 힘입어 22-20으로 달아난 뒤 연속 3점을 더 뽑아내 25-20으로 2세트까지 따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기운이 빠진 상무를 상대로 가볍게 1승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칼라를 벤치에서 쉬게 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한국전력 KEPCO 45를 3-0(25-21 25-17 25-17)으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안젤코(16득점)와 석진욱(12득점), 장병철(9득점)이 이끄는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KEPCO 45는 이병주(10득점)와 양성만(9득점)이 분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삼성화재의 막강화력 앞에서 조직력이 와해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농협 2008~2009시즌 V-리그 30일 전적 ▲남자부 대한항공 3 (25-20 25-20 25-17) 0 신협상무 (3승) (1승2패) 삼성화재 3 (25-21 25-17 25-17) 0 KEPCO45 (2승1패) (3패)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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