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우리2골…유벤투스, AC밀란에4-2완승

입력 2008-12-15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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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아마우리가 유벤투스에 라이벌전 대승을 선사했다. 유벤투스는 15일 새벽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08~2009 이탈리아 세리아A 16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아마우리의 활약에 힘입어 난적 AC밀란을 4-2로 제압했다. 라이벌전 승리를 챙긴 유벤투스는 10승3무3패, 승점 33점으로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선두 인테르 밀란(12승3무1패, 승점 39점)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AC밀란(9승3무4패)은 승점 30점으로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유벤투스는 전반 16분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마레크 앤쿨로프스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델 피에로는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 팀에 리드를 안겼다. 반격에 나선 AC밀란은 브라질 듀오 호나우지뉴-알렉산더 파투의 콤비 플레이로 균형을 맞췄다. ´브라질의 신성´ 파투는 전반 31분 호나우지뉴의 왼발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AC밀란의 환호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3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헤딩슛으로 또 다시 앞서나갔다. 남은 시간은 아마우리를 위한 무대였다. 전반 41분 카카 칼라제를 앞에 두고도 완벽한 헤딩슛을 성공시킨 아마우리는 AC밀란의 추격이 거세진 후반 중반 자신의 시즌 11호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5분 모하메드 시소코의 패스를 머리로 완벽하게 잡아 놓은 아마우리는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왼발 슛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AC밀란은 후반 11분 마시모 암브로시니의 중거리 슛으로 2-3까지 따라 붙었지만 9분 뒤 수비수 잔루카 잠브로타가 퇴장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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