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베컴임대,내게는생소한일”

입력 2008-12-18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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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임대, 내게는 생소한 일이다." 이탈리아대표팀과 AC밀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젠나로 가투소(30)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SKY TV와의 인터뷰에서 소속 팀의 데이비드 베컴(33, LA갤럭시) 영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AC밀란과 짧은 임대 계약을 맺은 데이비드 베컴은 오는 2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베컴은 MLS가 시작되는 3월에는 원 소속팀 LA갤럭시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팀 동료를 맞게 된 가투소는 소속 팀의 이 같은 행동이 조금은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투소는 그의 계약 기간을 예로 들며 "내가 볼 때는 조금 낯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컴이 1년 계약을 했다면 옳은 결정이었던 것 같지만 한 달 반이나 두 달만 팀에 머무른다는 것은 내게는 너무 이상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베컴이 자신의 빈 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지난 7일 열린 카타니아와의 리그경기 중 오른 전방 십자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가투소는 6개월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가투소는 "베컴이 내 포지션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다"면서 "팀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투소는 "누구를 노리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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